육아기록 - 키즈카페

2023년 2월 일산키즈카페 (어울놀이패밀리 식사점)

출장많은프로대디 2023. 3. 5. 14:16

2월에 방문한 어울놀이패밀리 카페 식사점

여담이지만 몇년전까지 가끔 방문했을 땐 같은 장소에서 현재와 컨셉이 다른 “이로운나라의 앨리스”라는 키즈카페였다.

당시에는 안 가본 키카를 검색하다 우연히 갔었는데,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다른 애들 아빠랑 같이 사진촬영을 많이 하길래 ”그러고보니 눈에 익은데 누구지??“ 싶었는데 래퍼 ”아웃사이더“였다.

힙합 팬으로써 아웃사이더는 같이 사진이라도 남기고 싶었지만 아직 우리 꼬맹이가 너무 어릴때라 아빠만 따로 사진 찍는 건 포기했었던 기억이…

여튼 이전에도 아주 넓은 실내에 놀거리가 많았고, 그에 비해 입장료는 아주 착했는데 이번에 어울놀이로 바뀌면서 더욱 더 좋아진 느낌이다.
애들도 아빠도 만족도 200퍼센트.

유일한 단점은,, 단독 건물 앞에 마당처럼 마련된 주차장이 키즈카페의 수용가능인원에 비해 많이 좁다.
그나마 상시 주차장에서 안내를 해 주시는 담당자가 있어서 자리 안내나 만차시 대체주차장 안내를 해 줘서 다행인듯..

외관은 이런느낌.

단독건물이고, 내부는 밖에서 보는 느낌보다 훨씬 크다.

입장하면 입장등록은 카운터에서 진행하되 이후의 식음료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무인결재, 번호표 발급, 싸이니지에 번호가 뜨면 식음료 받아오기, 로 손쉽게 진행되는 편이다.

아주아주 착한 가격.. 어른 입장료에는 음료도 포함
수제돈까스 강추강추!!!! 돈까스 전문점 저리가라다.
허니브레드 모듬튀김 강추
생맥주 메뉴도 있다!! 물론 음주운전은 안돼용!!

리뉴얼 후 이날이 3번째 방문이었는데 첫 방문에서 바로 회수권을 샀었다.. 그만큼 가격만 봐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는 판단이었는데 실제로 결재 이후에 애들이 잘 노는 걸 보니 가격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일단 실내가 넓고 스탭분들이 안전과 청결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 주는 점, 그리고 몸을 쓰며 노는 컨텐츠가 많아 저녁에 꿀잠 예약!! 다른 프랜차이즈형 키즈카페와 비교해서 더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을 많이 받았다.

심지어 식사메뉴 주문으로 이용시간 연장이 되는데, 식사도 간식도 다 맛있다.
(피자는 조금 별로였음.. 애들은 잘 먹었지만. 다른 메뉴가 워낙 잘 나와서 피자는 쏘쏘 였을수도)

최애메뉴는 돈까스, 모듬튀김.

그럼 실내구성을 한번 보자.
일단 2층 및 3층이 있는데 3층은 전체 플로어가 아니라 2층의 일부에서 다락방처럼 올라가면 여러 테마의 공간이 있고 1층에서 2층으로의 이동도 몇가지 루트가 있다.
1층부터 둘러보자.

1층 식음료코너. 키오스크에서 결재하고 가져가면 끝.
뷰티존. 공주옷, 요정옷 등. 반대편엔 마술봉, 악기 등 소품도.
트랩펄린, 미끄럼틀 등. 사진엔 안 나왔으나 유아용 다트도 있다.
어른용 화장실의 세면대와 별도로 유아용 세면대도 완비
입장 후 바로 보이는 대형 슬라이드. 2층에서 타고 내려온다.
슬라이드 옆의 미니 트랙. 물론 자동차류는 다 수동이다만 개인적으로는 제일 맘에 드는 곳. 꿀잠예약코스
2층으로 올라가서 내려다 보이는 1층뷰
미니트랙을 지나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에서 우측에는 공룡장난감이 가득한 편백나무칩 놀이공간. 저어어기 밑에 2층 사진 중에 보이는 알록달록 쿠션장난감 존의 뒤편이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2층 소개.

바로 직전 사진에서 올라온 곳은 사실 2층 전의 1.5층 정도인 공간. 개인실로 된 휴게공간과, 마그넷 낚시놀이공간으로 바닦에 뚫린 구멍으로 낚시줄을 내려서 놀 수 있다. 사진의 짧은 쿠션계단으로 2층으로 진입
낚시존 뒤로는 트램펄린존.
트램펄린 존을 지나면 대형짐볼이 많은 미끄럼틀존
그 미끄럼틀존 뒤로는 블록놀이, 인형놀이, 장난감놀이 존. 사진은 좀 어수선해 보이는데 스탭 이모, 삼촌들이 수시로 정리와 청소를 해 준다. 청결/정돈을 굉장히 신경쓴다는 느낌.
정돈 이후의 사진

위의 두 사진은 같은 공간의 비포&애프터.
앵글이 달라서 좀 헷갈릴 수 있지만, 말하고 싶은 건 스탭들이 청결/정돈에 진심이다. 아주아주 맘에 쏙 드는 포인트임.

작은블록 큰블록 종류별로 다양하게 구비
패밀리카페라는 이름답게 곳곳에 보호자의 휴식공간이 많다.
장난감존 반대편의 알록달록쿠션존. 앞선 사진에서 소개한 편백나무칩 존은 화면 우측의 샛길로 들어간 이 공간의 뒤쪽.
1층의 대형슬라이드는 2층에서 요렇게 타고 내려간다.


사진과 설명만으로는 내가 얼마나 이곳에 만족했는지 다 표현하기가 어렵네.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까말까도 사실 고민했었다.
(더더더 유명해져서 사람 몰리면 안돼. 라는 사심과
그래도 좋은 정보는 공유해야지. 의 내적 이해충돌)

근데 뭐 내가 인플루언서도 아니고 내 블로그로 방문자가 얼마나 더 늘겠어???

아이들과 방문했었던 키즈카페는 모두 기록을 남기고 싶기도 했고 오히려 첫 포스팅은 “어울놀이패밀리카페”로 꼭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서 신세를 질 듯하다.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