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出張 3

2019.4.16-4.19 (일본)

2011년 동북대지진의 피해지역이었던 후쿠시마현(福島県)에 업무차 출장. 큰 줄기의 재해복구는 끝난 상태였으나, 역시나 제대로 된 호텔은 없었다. 2층짜리 가설건물로 호텔 이름을 걸고 영업하는 곳에서 숙박. 믿기 어렵겠지만 위에 사진 3장은 “호텔”이다. 심지어 주변에 식당도 없어서, 업무 마친 후에는 적당히 편의점에서 허기를 달랠 도시락을 사 왔다. (feat. 알콜) 담날에도 빡센 업무가 있으니… 나름 든든하게 챙겨 먹으려고 이것저것 산 듯. 담날에는 이틀은 더 진행해야 할 줄 알았던 업무가 그날로 끝났다. 귀국을 위해서 도쿄 근처로 돌아가야 하는데 직전에 호텔을 알아보니 이게 왠걸 적당한 가격대의 호텔이 거의 없다. 출장자 2명, 현지 직원 1명 총 세명이서 호텔스닷컴,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등 숙..

2019.3.27-3.28 (일본)

일본 중부지방의 에히메현(愛媛県)에 방문. 업무를 본 지역이, 딱히 비지니스호텔이랄만한 곳이 전무한 곳이었다. 현지에서 합류한 일본인 동행자가 여관방 같은 거 잡아주더니, 수도에서 빨간 녹물 나오면 말하랜다 방 바꿔준다고 ㅋㅋ 대략 이런 느낌의 방이다. 그래도 나름 식사는 나쁘지 않았다. 일본에서 랍스터는 로브스타-(ロブスター)라고 하며 이세만(伊勢湾)근처에서 잡히는 이세에비는 랍스터와는 다르다. 가격은 대동소이할 것 같은데 랍스터를 일본에서 안 먹어 봐서 자세힌 모르겠다. 다음날 이동할땐 이탈리안에서 굴파스타 일본은 체인점에서 즐길 수 있는 파스타류가 상당히 경쟁력있는 듯하다. 저 굴파스타가 800-900엔 정도였음. 물론 이세에비의 임팩트에는 못 미치지만, 가성비로만 따지면 로컬 식당에서 비싼 밥 먹..

2018.7.26-7.28 (일본)

출장지는 사이타마현(埼玉県)이었으나 숙박처는 요코하마의 호텔로 잡았다. 고객사는 일본의 한 자동차 기업. 공장이 워낙 외지에다가 근처에 뭐 갈만한데도 없어서 굳이굳이 요코하마로 잡았다. 여기 근처엔 호텔도 깔끔하고 먹을 만한데도 많거든.. 사실 출장지에서 호텔의 의미는 그냥 “잠만 자는” 곳이다. 아주아주 누추한 곳이라도 크게 상관은 없음.. 아 물론 아주아주 누추해서 “수도관에서 녹물이 나오면 알려달라 방을 바꿔주겠다” 라는 수준의 여관에서 잔 적도 있다. (이것도 다음 기회에 생각나면 포스팅해 보자) 사실 뉴오타니 정도면 출장지 호텔로는 손색없다 수준이 아니라 아주아주 훌륭해서 아리가또 열번은 해 줘야 할 수준. 대략 이런 느낌이다. 근데 이 무렵에도 기록을 남기는 데 크게 신경쓰지 않은 듯.. 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