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 2

2019.4.16-4.19 (일본)

2011년 동북대지진의 피해지역이었던 후쿠시마현(福島県)에 업무차 출장. 큰 줄기의 재해복구는 끝난 상태였으나, 역시나 제대로 된 호텔은 없었다. 2층짜리 가설건물로 호텔 이름을 걸고 영업하는 곳에서 숙박. 믿기 어렵겠지만 위에 사진 3장은 “호텔”이다. 심지어 주변에 식당도 없어서, 업무 마친 후에는 적당히 편의점에서 허기를 달랠 도시락을 사 왔다. (feat. 알콜) 담날에도 빡센 업무가 있으니… 나름 든든하게 챙겨 먹으려고 이것저것 산 듯. 담날에는 이틀은 더 진행해야 할 줄 알았던 업무가 그날로 끝났다. 귀국을 위해서 도쿄 근처로 돌아가야 하는데 직전에 호텔을 알아보니 이게 왠걸 적당한 가격대의 호텔이 거의 없다. 출장자 2명, 현지 직원 1명 총 세명이서 호텔스닷컴,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등 숙..

2018.7.26-7.28 (일본)

출장지는 사이타마현(埼玉県)이었으나 숙박처는 요코하마의 호텔로 잡았다. 고객사는 일본의 한 자동차 기업. 공장이 워낙 외지에다가 근처에 뭐 갈만한데도 없어서 굳이굳이 요코하마로 잡았다. 여기 근처엔 호텔도 깔끔하고 먹을 만한데도 많거든.. 사실 출장지에서 호텔의 의미는 그냥 “잠만 자는” 곳이다. 아주아주 누추한 곳이라도 크게 상관은 없음.. 아 물론 아주아주 누추해서 “수도관에서 녹물이 나오면 알려달라 방을 바꿔주겠다” 라는 수준의 여관에서 잔 적도 있다. (이것도 다음 기회에 생각나면 포스팅해 보자) 사실 뉴오타니 정도면 출장지 호텔로는 손색없다 수준이 아니라 아주아주 훌륭해서 아리가또 열번은 해 줘야 할 수준. 대략 이런 느낌이다. 근데 이 무렵에도 기록을 남기는 데 크게 신경쓰지 않은 듯.. 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