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집 보물 1호는 출장에 허덕허덕 거리던 18년도 여름에 세상에 나왔다.
그 시절에 아빠가 좀 더 부지런했으면 출생일부터 블로그에 성장과정을 많이 남겨 놨을텐데… ㅠㅠ
그래도 명색이 육아정보도 다루는 (다룰 계획인) 블로그인제라, 지난 사진들 중에 추려서 100일 200일 300일의 기록을 남겨본다
출생 직후에도 그랬고, 머리가 좀 길어서 머리핀이라도 꼽아 줄 때까지 상당히 오래 걸렸다.
그 때까지 애기 댈꼬 외출만 하면, 아드님이 아빠랑 꼭 닮았네요. 라는 소릴 참 많이도 들었다.
나야 뭐 누가 아드님이 이뻐요 아들이 아빠 꼭 닮았네 라고 하루에 몇번을 들어도 기분이 상하는 감정은 없었는데, 애엄마는 그게 아니었나 보다.
왜 딸한테 아들이라고 하냐고 집에 돌아와서는 자주 울분을 토했다.
그때부터였을까… 집에 헤어밴드, 머리핀, 머리끈 등등 아주 넘쳐나게 되었다. 마실삼아 쇼핑몰에 간 날엔 조금이라도 이쁜 것만 보이면 다 긁어 모으는 거다.
근데 정작 머리에 뭐라도 씌우거나 꼽아 놓으면 그렇게나 싫어하드라. 답답했나 보다.
그래도 뭔가 아이템착용하면 그나마 좀 더 딸램같이 보이긴 했다.
이제는 누가봐도 이쁜 말괄량이 숙녀가 되어 버렸(?)는데, 하나하나 성장 과정을 틈틈이 포스팅해야겠다.
과거 사진들 보면서 옛생각이 새록새록 나는 게 가슴 한 켠이 따뜻해 지는 기분이다.
'육아기록 -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 전 뒷태 베스트샷 (0) | 2023.02.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