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 맛집] 미역지리 특화. 모듬회도 대박 ‘부산횟집’

종로3가역 근처에서 미역지리로 유명한 맛집 ‘부산횟집’을 소개합니다!

내돈내산! 2/12 저녁에 방문

간판은 “부산회집” 근데 영수증에는 “부산횟집” 네이버맵도 부산횟집으로 나와요

이곳은 생우럭 미역지리로 특히 유명한 노포 맛집인데,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기행*에도 소개된 적 있구요.
회 전문점이지만 미역지리를 먹으러 오는 손님들이 더 많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단, 점심에는 미역지리를 단품으로도 주문 가능한데 저녁에는 보통 회 종류를 주문하면 미역지리가 딸려 오니 주로 모듬회나 단품으로 회를 주문하는 듯 해요.

위치 및 가는 방법

부산횟집은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4길 38**에 위치해 있는데 종로3가역 12번 출구로 나와서 세운상가 방향으로 약 150m 직진하면 됍니다.

스타주얼리와 수진사 사이의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구요. 골목 안쪽이라 처음 가는 사람에겐 찾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 설명이 도움이 됐으면 해요.

골목 안쪽이라 주차는 어렵지만, 근처 **세운상가 주차장**이나 **종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됍니다.

네이버맵으로 찾아가시는게 제일 확실!!

맵에도 부산“횟”집으로 돼어 있죠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10시
-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

입구에서 느껴지는 노포의 스멜

활어회 전문점답게 입구에 비치된 수조에 광어, 우럭, 낙지 등이 가득!!
신선한 재료를 바로 요리해주는 곳이라 믿음이 갑니다.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평일에도 예약이 거의 꽉 차 있고 예약 없이 7시 넘어 방문하면 만석일 때도 많아여.
그만큼 재료 회전율도 빨라서 더 신선한 것 같네요.

모듬회 소자!! 두 명이서 배터지게 먹을 양이고 세 명이면 살짝 아쉬울 수도 있음 ㅋ

모듬회 사진입니다.  광어, 우럭 등 다양한 생선이 꽤나 두툼하게 썰려서 나오는데, 회의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고 술안주로 기냥 아오!! 막 술이 들어갑니다.
다만 영수증에서 보시 듯이 이 날은 상대가 술을 못 먹어서 좀 자중했어요 ^^

푸짐한 밑반찬

밑반찬 상차림인데 화면 끝에서 좀 짤렸어요.
전복죽부터 워밍업하고 서리태, 참마, 옥수수 등 기본 반찬부터 싱싱한 새우와 산낙지, 멍게까지 충실합니다.
반찬 하나하나가 정갈하고 맛있어서 회와 곁들여 먹기 딱 좋죠.

모듬회 사진 보시면 뒤쪽으로 인삼뿌리도 보여요.
과음하는 손님들 위한 배려인 듯 ㅋ

25년 2월현재 메뉴판.

부산회집의 대표 메뉴인 생우럭 미역지리는 1인분에 19,000원이구요. 점심식사면 4명이서 3인분을 먹어도 양은 넘칠 정도입니다.

가격 대비 양도 푸짐하고 국물이 정말 시원해서 해장용으로도 최고!
글고 미역국이 아니라 “미역지리”인 데서 아시겠지만 미역이 진짜 너무 싱싱하고 맛나는데 생선살(우럭)도 뼈째로 많이 들어가 있어요.

이 맛은 사진으로 설명 못 해요. 진짜 드셔 보세요

모듬회를 다 비울 때 쯤 생우럭 미역지리가 나옵니다.
미리 주인장께서 고니를 추가할지 물어보시는데, 고니는 추가요금이 붙나 봐요.
이미 배가 터질 거 같아서 굳이 고니는 추가 안 했어요.

부드러운 우럭살과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데, 미역의 풍미가 국물에 잘 배어 있어서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구요.술자리 마무리 음식으로 더할 나위 없고 많이 마신 다음 날 해장으로도 강추!!

부산회집의 매력 포인트

1. **미역지리의 깊고 깔끔한 맛**
: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

2. **다양한 밑반찬**
: 회를 주문하면 나오는 반찬들이 푸짐하고 하나같이 정성이 느껴지는 맛.

3. **골목 속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
: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느낌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종로3가 대표격 노포

종로3가에서 따뜻하고 개운한 한 끼를 원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