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동북대지진의 피해지역이었던 후쿠시마현(福島県)에 업무차 출장.
큰 줄기의 재해복구는 끝난 상태였으나, 역시나 제대로 된 호텔은 없었다.
2층짜리 가설건물로 호텔 이름을 걸고 영업하는 곳에서 숙박.
믿기 어렵겠지만 위에 사진 3장은 “호텔”이다.
심지어 주변에 식당도 없어서, 업무 마친 후에는 적당히 편의점에서 허기를 달랠 도시락을 사 왔다. (feat. 알콜)
담날에도 빡센 업무가 있으니… 나름 든든하게 챙겨 먹으려고 이것저것 산 듯.
담날에는 이틀은 더 진행해야 할 줄 알았던 업무가 그날로 끝났다. 귀국을 위해서 도쿄 근처로 돌아가야 하는데 직전에 호텔을 알아보니 이게 왠걸 적당한 가격대의 호텔이 거의 없다.
출장자 2명, 현지 직원 1명 총 세명이서 호텔스닷컴,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등 숙박앱을 다 뒤져 찾은 곳이 요코하마의 인터컨티넨탈.
의도치 않은 일정변경으로 이제껏 가본 호텔 중 제일 고오오급 호텔에 숙박하게 되었다.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다보니 체크인이 많이 늦어져 23:30경에야 체크인을 했고, 피곤에 찌들어 보이는 불쌍한 출장자를 위해 호텔측은 객실 업그레이드를 해 줬다.
호텔 바로 앞에는 하네다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 탑승장이 있다. 기껏 스위트룸에 숙박하는데 말 그대로 잠만 자고 나와서는 7:30 차를 타고 하네다로 향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원래 일정이라면 첫날 호텔에서 2박을 했어야 하기에 그나마 일정도 빨리 마치고 스위트룸 숙박한 데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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