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기록 - 해외출장

2019.4.16-4.19 (일본)

출장많은프로대디 2023. 2. 21. 09:11

2011년 동북대지진의 피해지역이었던 후쿠시마현(福島県)에 업무차 출장.
큰 줄기의 재해복구는 끝난 상태였으나, 역시나 제대로 된 호텔은 없었다.
2층짜리 가설건물로 호텔 이름을 걸고 영업하는 곳에서 숙박.


접이식 간이침대다. 물론 난 튼튼해서 잘 잤다.
객실 내부에는 침대, 책상, 미니냉장고. 끝
화장실도 좁아 터짐. 혼자 사용하기에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믿기 어렵겠지만 위에 사진 3장은 “호텔”이다.
심지어 주변에 식당도 없어서, 업무 마친 후에는 적당히 편의점에서 허기를 달랠 도시락을 사 왔다. (feat. 알콜)

편의점표 오야코동(親子丼), 딸기샌드, 푸딩 등

담날에도 빡센 업무가 있으니… 나름 든든하게 챙겨 먹으려고 이것저것 산 듯.

담날에는 이틀은 더 진행해야 할 줄 알았던 업무가 그날로 끝났다. 귀국을 위해서 도쿄 근처로 돌아가야 하는데 직전에 호텔을 알아보니 이게 왠걸 적당한 가격대의 호텔이 거의 없다.

출장자 2명, 현지 직원 1명 총 세명이서 호텔스닷컴,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등 숙박앱을 다 뒤져 찾은 곳이 요코하마의 인터컨티넨탈.

거의 30만원. 일본 출장에서 이정도는 첨이자 마지막이었다.

의도치 않은 일정변경으로 이제껏 가본 호텔 중 제일 고오오급 호텔에 숙박하게 되었다.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다보니 체크인이 많이 늦어져 23:30경에야 체크인을 했고, 피곤에 찌들어 보이는 불쌍한 출장자를 위해 호텔측은 객실 업그레이드를 해 줬다.

어메.. 내 출장인생 다시 없을 스위트룸
방이 광활한데.. 객실에 복도가 있고 이만한 방이 또 있다.
수납장 크기가 전날 묵은 호텔 객실과 비슷했다.
원랜 이리 칙칙하지 않은데.. 거진 12시라 불이 많이 꺼짐.
야경도 객실이 크니 반대 방향으로 2가지 뷰가 찍힌다

호텔 바로 앞에는 하네다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 탑승장이 있다. 기껏 스위트룸에 숙박하는데 말 그대로 잠만 자고 나와서는 7:30 차를 타고 하네다로 향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원래 일정이라면 첫날 호텔에서 2박을 했어야 하기에 그나마 일정도 빨리 마치고 스위트룸 숙박한 데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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